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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유적 풍경

2023.07.07 - 09.08

INSTALLATION VIEWS

Metaphoric Scenery Installation View, Carin, 2023

SELECTED WORKS

PRESS RELEASE

카린CARIN은 7월 7일부터 김찬송, 이소윤, 허보리 세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은유 적 풍경 metaphoric scenary] 展을 선보인다. 쟝르를 불문하고 예술의 세계는 은유와 상 징이 넘쳐난다. 원작자의 의도도 중요하지만 창작물이 세상에 나아가 사람들과 소통하기 시작하면 화폭 위의 기표들은 다방면으로 증폭되어 마치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이 유기적 으로 변태한다. 17세기 네델란드 정물화에서처럼 풍요로운 경제 상황 속, 칼뱅파 개신교 의 교리의 지배로 금지된 수많은 억압을 우회하여 욕망을 표출하는 도구로도 이용되었고, 한자 문화권의 산수화에서는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언어유희의 기표로 애용되었다. 아름답고 평온한, 혹은 다채롭고 풍성한, 바람에 흩날리는 아우성 같기도 한 세 작가의 화 폭은 각각 자연과 풍경, 정원을 표현하고 있지만, 그 속에 뭍어 둔 의미심장한 코드들은 화 폭의 아름다움을 상쇄할 정도로 매혹적이다. 세 작가의 이야기를 집중해서 듣고 있자면, 마치 추리소설의 스토리를 쫒아 가는 듯 흥미진진해진다.

ARTISTS

Chansong Kim 김찬송 ​| Soyoon Lee 이소윤 ​| Boree Hur 허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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