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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JIYOON | 홍지윤

b. 1970

홍지윤(b.1970) 작가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 석, 박사를 수료했다.
갤러리 카린(2022), 서드뮤지움(2020), 디아트플랜 요갤러리(2019) 등 16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서울, 인천, 수원, 부산, 제주도, 동경, 북경, 타이페이, 델리, 뮌헨등에서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홍지윤작가의 작품은 관람객, 컬렉터로부터 눈을 사로잡는 화폭으로 주목을 받는다. 그는 사찰 단청의 꽃 도상에서 완벽함을 보고 자신의 화폭 상차림의 전범으로 삼았다. 시를 지어 그림을 그린다. 시서화의 현대적 구현이다. 화폭에선 꿈결 같은 인생, 인생은 아름답다고 아우성이다. 노래하는 푸른 하늘, 노래하는 강 물결, 노래하는 분홍 꽃잎, 노래하는 마지막 잎새…, 뜨겁기에 붉게 물들고 있다. 한국 동시대 미술에서 많이 거론되는 홍지윤 작가의 작품 세계다. 그가 디자이너에게 수묵을 가르치는 기회가 있었을 땐 그들의 세계에 젖어들었고, 영상을 가르치는 곳을 알게 됐을 땐 과감히 달려갔다. “동양화니 서양화니 하는 얘기는 지역의 한계가 컸던 시절의 산물입니다. 세계가 하나의 생활권인 요즘 기법이나 재료의 지역적 구속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지역적 특성이나 정신의 강점을 세계인의 감성에 어떻게 어필 시키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됐습니다.” 그의 작품 이미지는 디자이너나 디자인 회사에서 인기다. 화장품 회사 등도 단골손님이다. 그의 예술 지상주의를 버티게 해주는 현실적 지지대가 돼 주고 있다. “작가는 현실과 이상의 시소게임을 하는 존재들이지요. 어쩌면 인생도 그런 거 아닐까요.” 라고 작가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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