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과거에서 현재를 오가는 시간여행에서 시작된다. 지난날의 추억이나 기억들을 그리워하는 향수를 아니면 파라다이스를 꿈꾸는 동화적 감성을 덧입혀 아기자기하게 그리고 평온함과 따듯함을 그려낸다. 그러한 동화적인 감성과 그것이 주는 포근함이 작가만의 가지고 있는 특징이다.
전체 작업의 기초는 쌓아 올리는 반복을 통한 기억의 재창조이다. 자작나무의 물성을 이용하여 떠오르는 이미지를 자르고 쌓고 이어 붙이고 채색을 하는 반복적인 작업을 층층이 쌓아 올려 작품의 완성도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