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roduction
부산, 바다의 도시이자 산업화의 상징이었던 이곳은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 소멸이라는 현실에 부딪히고 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연기의 특성인 ‘일시성’, 즉 일시적으로 희미한 형상을 이루고 이내 사라져가는 간다는 점을 고려하여 작업했다. 이 흐릿한 장면들은 우리가 사는 터전이 처한 상황을 직면하며, 동시에 그 안에 숨겨진 새로운 가능성과 재생의 희망을 담고 있다. <그대, 지금 어디에 살 것인가> 전시는 부산의 미래를 향한 질문이자, 지역이 잃어가는 것들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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