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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ZE

Kwak Dae Chul 곽대철

25 July – 15 August,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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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ed Works

Introduction

곽대철작가는 우리 시 지각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미묘한 사유의 개념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해왔고 이를 통하여 본다는 것에서 출발하여 보는 주체와 보이는 객체간의 간극과 그 사이에 있는 존재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던지려고 했다.

늘 보이는 것에 대한 인식과 인식의 결과로 나타난 존재의 보이지 않는 형상성에 대한 고민을 해왔고 그 근원은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만상萬象에 내재된 관념과 속성과 귀결된 것으로 보며 이것이 나의 일관된 작업주제이기도 하다. 균열 작업과 함께 꾸준하게 이어져온 Dot 점點으로 드러나는 작업들은 그러한 생성과 소멸의 상징적 표현이자 내 작업의 작은 호흡이기도 하다..

점(點)에 의한 형상과 이미지는 사물을 현상적現象的으로 파악하는 사생寫生적 점묘가 아니라 존재에 대한 나름의 터무니없는 해석과 끊임없는 호기심이다.

점(點)으로 표현하여 응시[gaze, 凝視]된 일련의 눈 작업들은 응시와 시선 사이에 새로운 분열을 만들고, 무엇인가를 본다는 것은 볼 수 없는 곳에서 또 다른 응시의 공간으로 이끈다. 점점 더 고착화되어가는 우리 시 지각의 본다는 것에 대한 관념과 조형적 접근을 확장하고 다변화시켜,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 그리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미묘한 새로운 사유공간을 모든 조형요소의 시작점이자 비물질적 상징인 점을 통한 dripping Made기법으로 창출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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