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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를 연결하는 방법들

Woo Sik Park 박우식 ㅣ Neung Saeng Park 박능생 ㅣ Kang Mok 강목 ㅣ Suji Kim 김수지 ㅣ Yang Maolin 양마오린 ㅣ Changlin 창린 ㅣ Chen Qingyao 천칭야오 ㅣ Huang Wanling 황완링 ㅣ Qiu Jason 츄제이슨 ㅣ Lin Siying 린스잉 ㅣ Hong Weihao 홍위하오 ㅣ Cai Shixiang 차이스샹

18 October – 10 Nov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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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ected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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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

Woosik Park
스티그마의 대체물로서의 오브제인 투구(Galea)는 이번 작업에서 자주 다루는 모티브이다. 정형화된 구조체서의 투구를 어긋나게 한다거나 흠집을 내는 표현행위는 투구가 가지고 있던 본질에 관한 신뢰를 파기하는 과정이며, 기념비적 요소들을 지우는 ‘프레임화’ 과정이다. 관람자는 그 과정을 통해 왜곡되고 조작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Misaligned: 어긋나게 하기’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지만 동시에 그것이 확장 시킨 본질의 그 부분을 무력화하고 마비시키기도 한다. 이런 의미에서 ‘어긋나게 하기’는 증폭하는 동시에 절단한다. 증폭(amplification)이 절단(amputation)으로 바뀌는 것이다.

츄 제이슨 邱杰森⠀
츄 제이슨은 한국에 도착해 사람들로부터 기억에 의존한 드로잉 맵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가 한국 방문에서 모은 드로잉 맵으로 작가의 중식당 작품이 완성되었다.

박능생 Neung Saeng Park
박능생은 한지에 아크릴과 먹으로 채색한 전경회화를 그리는 작가로, 여행지에서의 경험이나 풍경을 모티프로 삼는다. 전통적인 사생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것들을 가미해 그것을 파괴하는 것이 작품 세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절경을 배경으로 힘차게 번지 점프를 하는 인물, 그리고 산어귀를 거니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마저 시원하게 해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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