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야 작가는 상명대학교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으며, 현재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회화뿐 아니라 음악, 패션, 전시기획 등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확장하는 작가다.
일상 속에서 스쳐가는 장면과 감정들을 화면 위에 기록하듯 그려내는 그는, 기억의 파편과 고요한 순간을 시각적으로 번역하는 데 집중한다. 인물의 표정이나 배경을 최소화하며 여백을 남기는 회화적 언어는, 감정의 해석을 관객에게 맡기는 열린 구조를 만들어낸다.
서울에서 태어나 디자인 업계에서 일하다가 회화로 전향한 그는, 직관적이고 감성적인 태도로 무의식과 기억의 경계를 탐구한다. 특히 ‘보편적인 감정의 잔상’을 포착하려는 그의 시도는 화면의 단순한 형태와 절제된 색감 속에서 드러난다.
그의 작업은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확장된 감각을 보여준다. 회화뿐 아니라 앨범 커버, 브랜드 협업, 설치 등 다양한 매체로 표현되는 그의 작업은, 예술이 특정 공간이나 장르에 얽매이지 않아야 한다는 신념을 담고 있다. 결국 콰야의 세계는 '감정의 기록이자, 일상 속 조용한 탐험’이라 할 수 있다.